○…음료 회사 영업사원이 거래처에 음료를 납품 한 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빼돌린 후 재납품하는 수법으로 절도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덜미.

○…4일 광주서부경찰에 따르면 김모(47)씨는 지난 8월 27일 낮 12시께 광주시 서구 풍암동 소재 이모(38)씨가 관리하는 창고에 들어가 최근 자신이 납품했던 헛개차 240개 들이 음료상자 4박스를 훔치는 등 지난 4월부터 총 10차례에 걸쳐 340만원 상당의 물품을 빼돌린 혐의.

○…납품받은 물품과 판매 실적의 차이가 크다는 점을 수상히 여긴 창고 관리인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김씨의 범행은 탄로났는데, 붙잡힌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창고 안을 드나들어도 관심없기에 수레를 이용해 이미 납품했던 물건을 창고에서 들고나와 다음날 다시 납품하는 간 큰일을 벌이고 말았다”며 뒤늦은 후회.

/김형호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