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앞에서 항의 목적으로 장송곡을 틀어 수행중인 스님들의 수면 방해, 두통, 소화불량을 유발한 60대 남성들이 경찰서행.

○…5일 구례경찰에 따르면 A(60)씨 등 4명은 지난 5월 24일부터 6월 18일까지 구례군 지리산국립공원 내 한 사찰 앞에서 승합차를 세워둔 뒤 확성기 4대를 이용해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장송곡을 반복적으로 송출하는 방법으로 스님들을 괴롭혔다는 것.

○…항의 집회를 주도한 A씨는 이 사찰의 말사인 순천의 한 사찰 인근에 어머니의 묘를 썼는데 사찰 측이 행정기관에 묘 이장 민원을 제기했다는 이유로 민원 철회를 요구하며 집회를 벌여왔는데, 이들이 발생시킨 소음을 참다못한 스님들이 “해도 너무한다”며 경찰에 고소하면서 결국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

/구례=이성구기자 l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