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5년 연속 특별·광역시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광주시가 매년 발표하는 대기질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2006년 55㎍/㎥를 기록한 후 매년 하향 추세를 보였다.

2011년 43㎍/㎥에서 ▲2012년 38㎍/㎥ ▲2013년 42㎍/㎥ ▲2014년 41㎍/㎥ ▲지난해 42㎍/㎥로 5년 연속 특별·광역시 중 낮았다.

2005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한 오존 예·경보제에 따른 오존 경보도 2013∼2015년 광주에서는 한차례도 발령되지 않았다. 3년간 울산은 59일, 서울 46일, 부산 33일, 인천 21일, 대구 16일, 대전 0일이었다. 이는 인구밀도가 높은 전국 대도시 중 공기가 가장 깨끗한 도시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한편 광주 미세먼지 배출원은 자동차가 218t(47%)으로 가장 많고 건설장비 공사현장 오염원 169t(36%), 주거·상업 오염원 60t(13%), 제조업·폐기물처리 등 오염원 17t(4%) 등이었다.

광주시는 자동차 배출가스 감축을 위해 천연가스 자동차 보급사업, 조기 폐차, 저공해 엔진 개조, 매연 여과장치 부착, 공회전 제한장치 보급 등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최권일기자 c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