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가을에 들어선다는 입추(立秋·7일)가 지났지만 폭염의 위세는 다음주까지 꺾이지 않고 계속될 전망이다.

광주지방기상청은 7일 “당분간 섬지역과 일부 해안지역을 제외한 광주·전남 대부분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돌고 밤 최저기온도 25도를 오르내리는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8일 오후 일시적인 대기 불안정으로 곳에 따라 5∼40㎜의 소나기가 예보되는 등 여름날씨 특성상 잦은 소나기가 예상되지만 폭염의 위세를 꺾을 정도는 아니라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광주의 경우 오는 17일(수)까지 낮 최고기온은 33∼35도, 일 최저기온도 24∼25도, 같은 기간 목포도 낮 최고기온과 일 최저기온이 각각 32∼33도, 24∼25도로 예보돼 당분간 주야를 가리지 않고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여수도 같은 기간 낮 최고기온과 일 최저기온이 31∼33도, 25∼26도로 예보됐다.



/김형호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