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최근 벌교읍사무소 회의실에서 벌교읍민회 및 이장과 어촌계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성 벌교꼬막 문화산업특구 주민공청회’를 열었다.

이번 주민공청회는 특구 지정을 통해 전국적으로 유명한 벌교꼬막이 단순구조 유통체계인 1차 산업에서 벗어나 생산, 가공, 유통을 아우르는 6차 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실정과 특성에 맞는 기본내용과 주민의견을 최대한 검토 반영할 목적으로 진행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주민의견을 수렴해 적극 검토 반영하고, 앞으로 특구지정을 통해 꼬막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신규사업 건의 시 우선순위 배정 및 도로교통법 외 4개법 특례가 적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구지정 계획이 애초 벌교읍 5개리(벌교, 회정, 장암, 대포, 장도)로 돼 있지만 어촌체험시설이 있는 장양리를 추가로 포함시켜 달라는 주민 의견에 대해 사전 행정절차인 군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반영할 게획이다. 또 오는 10월 30일 이전까지 특구지정을 완료하게 된다.

/보성=김용백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