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장흥군 인재육성장학회가 법인 설립 6년만에 120억원의 기금을 모았다.

장흥군 인재육성장학회는 지난 2009년 7월 31일자로 교육부로부터 장학재단설립 허가를 받은 이후 군비 출연금과 지역내 유관기관, 독지가, 출향향우인, 공직사회에 이르기까지 기탁행렬이 이어져 6년만에 눈부시게 기금조성이 이뤄졌다.

이 가운데 지난 2014년 7월부터 올 7월말까지 1년동안 출연금 4억원, 장학사업 구조조정금 4억2000만원, 기탁금 2억원 등 총 10억2000만원에 달하는 기금이 모아졌다.

금리 하락에 따른 장학기금 이자 수입 감소로 장학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농협중앙회를 비롯한 지역 금융권 유관기관들의 자발적인 기탁행렬이 이어졌다.

이는 장학회(이사장 김성)가 장학사업에 대한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 출연금이 전액 적립되는 한편 인재육성 관계공무원들의 헌신적인 장학업무 수행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

(재)장흥군 인재육성장학회는 지난 2009년 7월 설립이후 중·고·대학생 총 698명에게 5억5000만원에 달하는 장학금과 명문고 육성 지원, 외국어체험센터 운영지원, 성적 우수 중학생 관내고 진학 특별지원 등 교육여건 개선을 장학사업에 매년 3억∼7억원 이상의 인프라 구축사업을 해오고 있다.

김성 장흥군 인재육성장학회 이사장은 “범 군민과 출향 향우인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기탁운동을 전개 오는 2017년까지 150억원 기금조성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장흥=김용기기자·중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