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初心)을 잃지 않고 ‘현장중심의 서비스 행정’, 작은 소리도 크게 듣는 ‘섬김 행정’을 더욱 강화해 풍요로운 군민행복시대를 실현하겠습니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하나된 군민 풍요로운 복지영암’을 기치로 일반행정과 농업, 복지 등 8대 분야 66건의 사업을 추진했다.

우선 전 군수는 ‘하나된 군민’을 위해 하드웨어 사업보다 군민을 위한 생활기반 사업, 작으면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위민행정을 역점적으로 추진했다.

또 교통 취약지 주민들을 위한 ‘100원 택시’ 시범사업과 65세 이상 목욕비 지원 등 ‘복지영암’ 실현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올 하반기부터는 ‘100원 택시’ 사업 구역으로 지정된 63개 마을 전체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목욕비 지원사업은 올 하반기부터 이·미용 사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 중에 있다. ‘일등 교육군’(郡)을 목표로 도내 군단위에서 가장 많은 56억여원의 예산을 편성, 영어 원어민 초등학교 파견확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전 군수는 “‘복지 영암’을 조성하기 위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이 성장동력 확보”라며 “기업하기 좋은 지역여건을 만들어서 좋은 기업들이 많이 들어오게 하고, 전국에서 많은 청년들이 몰려와 영암에서 살게 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장 대표적인 성과가 바로 지난 6월 확정된 국립 종자원의 벼 보급종 정선시설 유치다. 국비만 250억원을 투자해 정선공장과 사무실, 관리실 등을 조성하게 되는 사업으로, 국비 규모나 기대효과 면에서 민선자치 최대의 성과로 꼽고 있다.

군은 영암 특화농공단지의 입주기업 유치를 위해 전국 500대 식품산업 관련 기관과 기업을 수시로 방문해 투자유치 상담을 벌이고 있다. 이미 해조류 가공산업인 ㈜해미푸드 등 7개 기업과 18개 블록, 320억원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

군은 일자리 창출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현대 삼호중공업과 대불공단의 업체들과 MOU를 체결하고, 입주기업들의 고용확대를 위해 중소기업육성 기금 지원에 힘쓰고 있다.

무엇보다 전 군수는 경기침체로 인한 세수감소와 열악한 재정여건 극복을 위해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지난해에만 공모사업으로 국·도비 114억원, 특별교부세 16억여원을 확보했고, 올해들어 정선시설 유치 250억원을 포함해 386억여원, 총 516억여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민선 6기 영암군 신성장 산업은 농업과 문화관광산업이다.

군은 농업의 6차 산업화와 홍보마케팅 전략 강화로 농가소득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선도사업으로 ‘무화과산업 특구’ 조성에 힘을 기울이는 한편 중소 농업인을 위한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육성에도 내실을 기하고 있다. 또 금정 대봉감, 미암 황토고구마, 학산 낙지요리, 군서 장류식품들을 전국적인 브랜드로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우 사육농가들의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인 ‘가축유통시설 현대화사업’도 내년부터 총사업비 19억원을 투입해 본격 추진한다.

이와 함께 관광객들이 보고, 즐기고, 머무를 수 있도록 월출산과 천년고찰 도갑사, 왕인박사유적지와 도기박물관, 기찬랜드와 가야금 테마파크 등을 연계해 영암을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시켜 나가고 있다. 또한 ‘가야금 테마파크’의 객사를 신축하고, 국민여가 캠핑장과 독천 ‘음식 테마거리’ 조성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영암군은 민선 6기 1년동안 기초생활보장부문 대통령상 등 복지분야 8관왕과 경관환경분야 콘테스트 대통령상, 지방세수증대 유공평가 최우수기관 등 35개 분야에서 값진 성과를 거뒀다. 전 군수 역시 ‘2014 창조경영인 대상’과 ‘2014 아시아 문화대상’, ‘한국 신지식인협회 공무원분야 신지식인 선정’ 등 영예의 수상이 이어졌다.

/영암=문병선기자 m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