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 김세기 기념사업회(이사장 김위)가 11년째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기념사업회는 지난 2004년 설립 이후 매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총 3억67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 지역사회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사진>

기념사업회는 최근 고흥군 동강면 죽암농장(대표 김종욱)에서 우석 선생 11주년 추모식과 함께 4개면(동강·과역·남양·대서면)에 거주하는 불우이웃 230명과 경로당 140개소에 백미 20㎏ 950포(47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우석 선생은 동강면 죽암리 일원에 200여만평의 간척지를 일구면서 고흥의 지도를 새롭게 바꾸는 동시에 지역 농업발전의 큰 획을 남기신 분으로서 평생을 도전과 불굴의 개척정신으로 살아온 한국 농업의 개척자였다.

특히 우석 선생은 간척지 개발이라는 대역사를 이룬 이후에도 작고하기전까지 농업현장에서 함께하면서 지역사회의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을 돕고, 초·중·고교학생에게 장학금과 교육기자재를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과 베품을 실천했다.

죽암농장은 올해 전국 최초로 벼 2기작(二期作=한 논에서 벼농사를 두 번 짓는 것)에 나서는 한편 우석 선생의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과 배려의 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흥=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