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교육발전기금이 120억원을 넘어섰다.

고흥군은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의 기반조성을 위해 지난 2008년 (사)고흥군 교육발전위원회를 설립하고 100억원의 기금조성 목표 모금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지난 2011년 말에 목표액 100억원을 달성하자 2차 목표를 200억원으로 정하고 그동안 출향 향우와 유관기관 임직원, 공직자, 군민 등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올 9월 현재 120억원을 조성했다.

군은 조성한 교육발전기금 가운데 매년 3억여원을 영재교육원 운영과 명문고 육성, 취업대비 프로그램 운영, 관내 고교진학 성적우수 장학금 등으로 지원하고 있다.

군은 재정자립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매년 군비 30억여원을 투입, 교육지원과 시책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군비 지원금 중 20억원은 외국어 체험센터(영어타운)와 초등영어 체험교실 운영, 초·중등 원어민 강사지원, 초·중학교 방과후 학교 운영, 무상급식비 지원 등의 사업비로 고흥 교육지원청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에 서울시 내발산동 소재 ‘공공 기숙사’(20실·40명 규모) 건립사업에 군비 20억원을 투자, 대학생 25명이 입주했다.

/고흥=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