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일대 바다를 황금어장으로 만들기 위한 수산종묘 방류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고흥군은 지구 온난화 등 해양환경 변화로 감소하고 있는 수산자원을 보존하고,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하여 권역별 해역환경에 적합하고 어업인이 실질적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수산종묘 품종을 선택해 집중 방류하고 있다.

군은 민선 4기에 6억5000만원을 투입해 전복, 감성돔 등 5종 484만미를, 민선 5기에 9억1000만원을 들여 꽃게, 대하 등 7종 2676만미의 수산종묘를 방류했다.

올해에도 점농어 6만미 방류를 시작으로 전남도 국제갯벌연구소와 함께 대하 800만미를 바다에 풀어 놓았다. 또 지난 18일 감성돔 13만미를 나로도 해역에 방류하는 등 총 3억1000만원을 들여 점농어 등 5종 1400만미 방류<사진>를 마쳤다.

앞으로도 11억7000만원을 투입해 2100만미를 지속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매년 4∼7월 사이에 방류하는 종묘는 대략 1년 후면 어업소득으로 연결될 뿐 아니라 자연산란으로 이어지고 있어 수산자원을 조성과 어획량 증가에 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고흥=주각중기자 gjj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