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관련 복합 체류형 관광단지인 ‘고흥 우주랜드’ 개발<조감도> 사업이 이르면 9월에 착공된다.

고흥군은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에 따라 고흥 우주랜드 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이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고흥군은 지난해 12월 주민의견 청취, 군의회 보고를 거쳐 국토부에 구역지정·개발계획(안) 승인을 신청했다.

이후 중앙부처 관련기관 협의 등 이행 절차를 통해 지난달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 이번에 정부 심의가 마무리됐다.

고흥 우주랜드 개발계획은 봉래면 예내리 일원 15만9612㎡ 부지에 2016년까지 민간부문을 포함한 총 560억원을 투입, 복합 체류형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우주호텔, 우주빌리지, 스페이스터미널, 우주인 캠핑장, 스페이스 키즈파크 등이 들어서며 전남도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이르면 올해 9월 착공할 계획이다.

고흥군은 ‘고흥 우주랜드 민간사업자 공모’에 참여한 컨소시엄 1개사의 사업계획서를 오는 26일까지 제출받을 예정이다. 선정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적격대상으로 평가될 경우 7월 말까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사업협약을 통해 확정된 민간사업자가 토지매입 및 우주호텔, 우주빌리지, 스페이스 터미널, 스페이스 키즈파크 등 승인된 사업계획에 따라 창의적이며 주도적으로 민간부분 개발을 추진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한국형 발사체 발사와 2020년 이후 매년 2기 이상 위성 발사계획에 따른 발사관련 연구 인력과 우주과학 관광객 급증이 예상돼 고흥 우주랜드를 계획했다”면서서 “현재 미래부에서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추진 중인 우주 테마파크가 완료되면 가장 차별화된 우주과학 관광명소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고흥=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