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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공학 융합연구로 의료 혁명 이룰 것”
광주 출신 조상연씨, 세계 유수 대학원 5곳 동시 합격

2014. 04.07. 00:00:00

“하버드에서 의대생과 똑같이 의학 수업을 듣고 병원 실습을 합니다. 현장 경험을 통해 어떤 의공학 기술이 필요한 지를 알 수 있을 겁니다. 세상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의료기술을 개발하는 게 목표입니다.”
광주 출신 한 대학생이 세계적인 명문 대학원 5곳에 동시 합격해 화제다. 광주 화정중학교에 이어 지난 2008년 광주과학고를 2년만에 조기 졸업하고 KAIST에 진학한 조상연(화학과 4년)씨가 주인공.
조씨는 최근 미국 하버드를 비롯해 스탠포드, UC버클리, 캘리포니아공대(Caltech·캘택), 하버드-MIT 연합 의공학대학원(Harvard-MIT Health Sciences and Technology) 등 세계 유수의 대학원 5곳에 동시 합격했다. 이 중 하버드와 MIT가 합작으로 만든 연합대학원인 하버드-MIT 의공학대학원을 택했다.
조씨는 이 대학원에서 의학과 공학을 함께 연구해 불치병 치료기술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특히 하버드와 MIT 둘 중 어디든 원하는 곳에서 연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국인으로서 이 대학원에 합격한 사람은 4명뿐이다. 조씨는 최대 5년간 25만 달러가 지원되는 삼성장학금을 받아 9월 유학길에 오를 예정이다.
조씨는 KAIST 학부생으로 1년새 2편의 논문을 세계적인 과학저널에 발표해 주목받기도 했다. 지난 2012년 세계적 학술지인 셀(Cell)의 자매지 ‘생명공학동향’에 ‘말라리아 연구를 위한 광학영상기술’ 논문으로 표지를 장식했다. 지난해에는 과학저널 네이처가 발행하는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저렴한 비용으로 초고해상도 광학영상을 얻을 수 있는 기술을 게재했다.
조씨는 “광주과학고 재학시절 밤 늦게까지 실험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격려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융합연구를 수행하는 과학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윤남용 광주과학고 교장은 “과학고 재학 시절에도 실험에 대한 집념이 굉장히 뛰어난 학생이었다”며 “세계 유수의 대학원 5곳에 동시에 합격, 광주과학고의 명성을 드높여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박정욱기자 jw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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