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향상과 어장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이용·관리를 위해 친환경 전복양식과 마을어장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26일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 1월 어장이용 개발계획 세부지침을 마련해 어민들로 부터 개발신청을 접수받은 결과 110건 4025ha(해조류 25건 455ha, 패류 36건 414ha, 어류양식 1건 5ha, 복합양식 4건 35ha, 마을어업 44건 3116ha) 규모의 사업이 접수됐다.

고흥군은 수산조정위 심의를 거쳐 각종 재해와 어장환경오염 상황을 감안, 업종간 분쟁지구·항로 수면을 제외하고 이 가운데 74건 2904ha를 승인해 달라고 전남도에 요청했다. 군은 친환경 전복양식과 마을어장 개발에 주안점을 뒀다.

어장이용 개발 품종으로는 양식어업의 파래, 미역, 전복, 새꼬막, 어류 등이다.

또 마을어장 내에서 자연산 물바지락과 새조개를 채취할 수 있도록 해 어장의 효율성을 높여 어업인 소득을 올리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번 어장개발은 4월 말께 전남도지사의 승인이 나오면 7월부터 10년간 면허처분을 해 관내 어업인들의 소득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고흥군의 어장개발 면적은 965건에 2만7055ha(양식어장 745건 1만4579ha, 마을어장 199건 1만2452ha, 정치망어업 1건 24ha)이다.

/고흥=주각중기자 gjj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