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여중(교장 이세종) 뮤지컬반인 ‘그린 하모니’가 오는 11일 교내 목련관에서 뮤지컬 ‘페임’ 공연을 갖는다.

페임은 스타를 꿈꾸는 뉴욕 링컨센터의 예술학교 라 구아디아(La Guardia School)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이다. 팝가수 아이린 카라의 노래로 더 잘 알려진 이 작품은 1995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된 이래 전세계 18개국에서 공연됐다.

보성여중의 이번 공연은 올해 교육부로부터 학생뮤지컬 운영사업비를 지원받아 이뤄진 것이다.

보성여중 뮤지컬반 단원들은 공연을 앞두고 매주 악기와 노래를 배우고 연기하는 과정에서 풋풋한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공연 연출을 맡은 김하정(극단 유피씨어터 예술감독)씨는 “학생들이 연습하는 과정에서 뮤지컬의 매력을 체험하는 것은 물론 학생 상호간 소통과 이해, 협동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세중 교장은 “이번 공연이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에 대한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보성=김용백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