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5일 하경진 대표, 김일태 영암군수를 비롯한 내외귀빈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관 신축 기공식〈사진〉을 갖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신축되는 본관 건물은 연면적 3만7000㎡에 지하 1층 지상 10층으로, 2014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이 건물에는 임직원 1000여 명이 근무할 예정으로, 인근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신축 건물 외형은 두 개의 삼각형이 중첩돼 있는 모양으로 회사의 로고와 선박의 앞 부분을 닮았으며, 배가 파도를 가르며 앞으로 나아가듯 미래를 개척해나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모든 층에 개폐 창을 적용해 자연 환기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유선형의 건물 외형으로 인한 통풍 효과와 전력 사용량 제어장치, 조명 자동 점등 및 소등 장치, 태양광 설비 등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을 고려한 설계도 돋보인다.

전남에 본사를 둔 기업 중 최대 기업이라는 상징성을 감안해 규모와 기능면에서 지역의 랜드마크로서의 역할과 임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현대삼호중공업 하경진 대표는 “회사는 제2의 도약을 위해 여러 방면에서 인재를 확보하고 있다”며 “임직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본관 신축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영암=대성수기자 ds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