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예은 감독 ‘베이비!’, BISFF 경쟁 부문 초청
2025년 04월 21일(월) 15:35 가가
24일과 26일 부산 영화의전당서 상영
‘영화의 험지’로 꼽히는 광주에서 영화인의 꿈을 키워온 청년들이 하나둘 결실을 맺고 있다.
광주영화영상인연대에 따르면 광주영화학교 출신 이예은 감독의 단편영화 ‘베이비!’가 제4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 한국경쟁부문2에 공식 초청됐다.
올해로 42회를 맞은 BISFF는 1980년 시작된 국내 최초의 단편영화제로, 경쟁부문 최우수작이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단편 부문 후보로 자동 추천되는 등 국내외 영화계에서 명성이 높은 영화제다.
이예은 감독은 제1기 광주영화학교 단편영화 제작 워크숍을 통해 영화 연출을 배웠으며, 광주의 차세대 영화감독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예다.
‘베이비!’는 히키코모리인 주인공 유성이 옛 연인으로부터 곧 출산을 앞뒀다는 전화를 받으면서 시작된다. 세상과 단절된 유성이 조금씩 바깥세상으로 걸어 나가는 과정을 섬세한 심리 묘사와 독창적인 앵글로 그려내 단편영화의 매력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작품은 광주독립영화제의 고릴라펀드 지원을 받아 지난해 제작됐다.
‘베이비!’는 121개국 5350편의 출품작 중 한국경쟁 부문(총 20편)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으며, 오는 24일과 26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이상훈 광주영화영상인연대 이사장은 “이예은 감독의 BISFF 경쟁 부문 초청은 광주영화학교의 성과이자, 광주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라며 “광주 영화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영화학교는 지역 청년들의 영화제작 꿈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 2018년 개설된 영화 제작·기획 교육과정으로, 올해 교육은 다음달 개강 예정이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광주영화영상인연대에 따르면 광주영화학교 출신 이예은 감독의 단편영화 ‘베이비!’가 제4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 한국경쟁부문2에 공식 초청됐다.
이예은 감독은 제1기 광주영화학교 단편영화 제작 워크숍을 통해 영화 연출을 배웠으며, 광주의 차세대 영화감독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예다.
‘베이비!’는 히키코모리인 주인공 유성이 옛 연인으로부터 곧 출산을 앞뒀다는 전화를 받으면서 시작된다. 세상과 단절된 유성이 조금씩 바깥세상으로 걸어 나가는 과정을 섬세한 심리 묘사와 독창적인 앵글로 그려내 단편영화의 매력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작품은 광주독립영화제의 고릴라펀드 지원을 받아 지난해 제작됐다.
한편 광주영화학교는 지역 청년들의 영화제작 꿈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 2018년 개설된 영화 제작·기획 교육과정으로, 올해 교육은 다음달 개강 예정이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