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17일 “참다래 주산지인 조성에 참다래 선별장과 미생물 활용 퇴비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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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8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참다래 선별장 및 미생물 활용 퇴비장은 보성참다래영농조합법인이 맡아 이달 말부터 본격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참다래 선별장은 하루 처리용량이 20t으로 연간 1000여t의 참다래를 선별할 수 있으며, 미생물 활용 퇴비장에서는 참다래 재배에 사용될 퇴비를 하루 3t가량 생산할 수 있다.

이번 준공으로 농산물 우수관리 인증인 GAP인증 획득과 선진 유통시스템 구축으로 지역 특산품인 참다래 유통과 판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정종해 보성군수는 “현대화된 선별장과 미생물 퇴비장의 준공으로 재배에서 유통까지 참다래 생산에 최고의 환경을 갖추게 됐다”며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보성지역은 참다래 주산지로 전국 재배면적의 16%에 해당하는 208ha의 단지가 조성돼 있으며, 군은 참다래의 품질 향상을 위해 2년간 10억여원을 투자하고 있다.

/보성=김용백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