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대표축제인 벌교 꼬막축제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벌교천변 특설무대와 대포리 갯벌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꼬막 맛 따라 태백산맥 문학기행을 벌교에서’를 주제로 벌교꼬막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벌교읍민의 화합을 다지는 읍민의 날 행사, 관광객 체험행사와 소설 태백산맥을 알리는 전시행사 등이 마련됐다.

25일에는 페러글라이딩 공연을 시작으로 꼬막을 넣은 대형꼬막비빔밥을 만들어 참가자들이 나눠 먹고 가야금 병창공연, 품바, 태백산맥문학공연패공연, 꼬막노래자랑 등이, 26일에는 꼬막던지기, 꼬막까기 경연, 널배타기 대회 등 꼬막 관련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27일에는 행사장을 중심으로 벌교를 소재로 한 소설 ‘태백산맥’을 알릴 수 있는 태백산맥 문학기행, 사물놀이, 청소년 페스티벌 등이, 대포리 일원에서는 대포리 갯귀신제와 농악놀이 등이 동시에 열린다.

강복수 벌교꼬막축제추진위원장은 “벌교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체험축제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벌교=김윤성기자 kim0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