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장애인, 노약자, 노인들의 여가와 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해 보성읍 용문리 체육공원 주변에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보성군은 올해 녹색나눔숲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8억원의 녹색기금을 활용해 당초 4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역주민, 장애인 등 파크골프장 이용 대상자의 여론을 수렴한 결과 18홀 규모로 이를 확대하고 주변에 이용객 편의시설과 휴식 공간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또 파크골프장 중앙에 황톳길을 조성하고 주변에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편백나무 등의 다양한 나무를 심어 숲속 치유공간으로도 이용하기로 했다.

보성군은 파크골프장 조성공사를 이달말까지 완료하고 인근 향토시장, 녹차밭, 차박물관 등과 연계해 관광명소로 활용할 방침이다.

군 한 관계자는 “모든 군민이 파크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 휴양 숲으로 조성해 군민 건강 증진과 행복 지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크골프는 골프와 게이트볼의 경기 요소를 혼합해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종목으로, 공원(Park) 등 녹지공간을 활용한 골프(Golf)라고 해서 파크골프라 한다.

/보성=김용백기자 kyb@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