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지역 관광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해 관광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2일 군에 따르면 지역특성을 반영한 문화콘텐츠 발굴과 바둑테마파크 등 기존 관광단지의 개발계획을 정비하는 등 소프트웨어 개발에 중점을 둔 관광정책을 수립한다.

이를 위해 군은 조만간 2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월출산, 왕인박사 유적지, 기찬랜드 등 군이 보유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지역 전체의 ‘관광정책 전략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그동안 영암군은 월출산 국립공원, 왕인박사 유적지, F1국제 자동차경주장 등 다양한 관광매력 물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보유자원 간의 연계성 미흡, 관련 인프라시설 및 프로그램 부족 등으로 전남도 내 타지역에 비해 관광도시로서의 인지도가 낮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보유하고 있는 관광자원과 관광 인프라에 대한 장단점 및 경쟁력을 면밀히 분석해 관광자원 간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등 경쟁력 있는 관광도시로의 육성을 위한 지역 전체의 관광발전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용역의 범위는 월출산을 중심축으로 한 영암군 전역을 대상으로, 기간은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이다.

또 바둑테마파크 등 그동안 사업추진이 부진한 개발계획에 대해서는 재검토를 통해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에서 개최되는 기존 축제의 경쟁력과 상품성을 보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큰 바위 얼굴’로 널리 알려진 월출산 장군봉의 스토리텔링 등 문화콘텐츠 발굴과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오토 캠프장’ 조성 등도 이번 계획에 반영된다.

/영암=대성수기자 d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