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F1경기장 주차장 유휴부지에 ‘렌터카 영업소’를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영암군은 2일 “렌터카 1대를 등록하면 100만원에 가까운 세수증대 효과가 있다는 것에 주목하고, 서울에 본사가 있는 SK네트웍스 렌터카 회사 영업소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부터 상생협력을 위해 전담인력 배치와 등록절차를 간소화 하는 등 행정업무를 전폭적으로 지원한 결과 지난 6월20일까지 SK네트웍스가 렌터카 7300여대를 등록해 취득세, 자동차세, 주차장 임대료 등을 징수했다. 지금까지 세수만 벌써 60억여 원에 달한다.

이에 영암군은 6월21일부터 전담인력을 추가 배치해 차량등록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추가로 4500대가 더 등록될 예정이다.

군이 유휴지를 활용해 100억여 원에 가까운 세수를 증대시키고 영암군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등 등의 1석3조의 효과를 올린 것이다.

김일태 영암군수는 “렌터카 업체 유치는 기업유치보다 높은 세수 증대 효과가 있는 만큼 전라남도와 적극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해 F1경기장 주차장 부지에 18만 대까지 렌터카 회사를 유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영암=대성수기자 d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