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이 지역의 대표적 수산물인 무안갯벌낙지 보호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3개월 동안 지역 연안 200ha에서 낙지잡이를 금지하기로 했다.

대상은 무안군 망운면 조금나루, 운남면 범바위, 망운면 탄도, 현경면 홀통 등 4곳의 해상이다.

이 시기는 낙지가 산란하는 기간으로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무안군은 본격적인 낙지 산란철을 앞두고 최근 지역 어촌계 어민과 함께 폐어망 인양과 갯벌 갈아엎기 작업을 한 바 있다.

또 보호수면 주변에는 안내판을 설치하고, 어업 지도선 상시 배치와 불법어업 지도단속 등 무안 갯벌낙지 보호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해 무안지역에서는 673가구가 450t의 낙지를 잡아 135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무안=김민준기자 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