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전국 곳곳에 보성 녹차 바람을 일으킬 ‘유 그린(U-Green) 원정대’를 모집한다.

17일 군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사이 우리 사회를 휩쓸고 있는 커피 열풍으로 인해 아름다운 차 문화가 사라지고 있다는 위기감 속에 젊은이들과 소통하고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보성차 대학생 탐방단, ‘유 그린 원정대’를 선착순 모집한다.

유 그린 원정대는 오는 27일 한국차소리문화공원에서 발대식을 시작으로 1박2일 동안 보성의 싱그러운 차밭과 한국차박물관 등을 탐방하고 다례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태백산맥문학관, 서재필기념공원 등 한국 근현대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명소와 전국 3대 해변에 선정된 율포솔밭해변 등 보성군은 원정대 참가자들에게 역사문화 탐방을 통해 녹차와 보성을 좀 더 가까이 이해하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탐방 이후에는 보성 녹차 마케팅, 녹차의 일상화, 차밭 주변 안내표지판 등 3가지 주제 중 한 가지에 관한 미션을 수행해 우수작에 대해서는 소정의 상금도 지급한다.

이밖에도 참가 대학생들은 향후 보성의 각종 축제나 행사 참여에 우선권이 주어지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유 그린 원정대 카페(http://cafe.naver.com/greenstonehenge)나 보성군 녹차산업과(061-850-5622)로 문의하면 된다.

/보성=김용백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