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제39회 보성다향제 녹차대축제를 앞두고 오는 5월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전국 최대의 철쭉 군락지인 일림산〈사진〉에서 철쭉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철쭉제례를 시작으로 고향장터 운영, 네일아트, 향토염색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것은 물론 편백나무 숲이 어우러진 계곡에서 전자현악기, 색소폰 연주 등 숲속의 작은 연주회를 열어 등산객 및 관광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줄 예정이다.

일림산은 높이가 667.5m로, 호남정맥이 제암산과 사자산을 거쳐 남해로 들어가기 전에 위치한 산이다.

북서쪽으로는 사자산과 제암산으로 뻗은 호남정맥, 남동쪽 산 아래로는 득량만에서 율포솔밭해변까지 아름다운 풍광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일림산 철쭉은 100ha의 군락지를 이루는 전국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보성=김용백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