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종식 군수)는 8일 일본 오오타유지㈜와 ‘2014 완도 국제 해조류박람회’ 국외기업관 운영 참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해외 해조류 관련 업체 20개 참가 유치에 나선 조직위의 첫 성과다. 조직위는 국내 기업체 40개도 참여시킬 계획이다.

오오타유지는 일본 110년 전통의 식용유, 조미유, 과자를 주로 생산하는 업체다. 일본은 물론 중국과 한국에도 자회사가 있다.

이 회사는 2005년부터 완도농공단지에 한국오오타식품㈜을 설립, 톳 가공품과 동백기름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조직위는 부스제공, 물품통관 등을 지원한다.

오오타유지는 일본 내 해조류제품 생산업체와 해조류 관련 협회가 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내년 4월 11일부터 한 달간 완도해변공원 일대에서 열릴 박람회 참가 기업은 자사의 비전, 상품 소개 등 국제적 홍보전을 펼친다. 해조류를 소재로 생산한 식품, 미용, 소재, 바이오에너지, 의약품 등 관련 제품을 전시 판매한다.

/완도=정은조기자 · 서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