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도기박물관이 왕인문화축제가 열리는 5일부터 나흘간 박물관 야외광장에서 ‘달빛 담은 영암도기 빚기’ 체험 행사를 연다.

2일 박물관에 따르면 영암의 우수한 전통 도기문화를 알리고 계승하고자 전문 도예가의 작품 제작 시연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도기 빚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예가와 함께하는 도기 만들기, 물레체험, 모양틀로 빚은 영암도기, 구림도기 퍼즐 맞추기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히 도자기 만들기는 도기 빚기와 도기 굽기로 나눠 진행한다. 영암도기박물관은 또한 5일부터 다음달까지 ‘그릇 특별기획전’도 연다.

이번 전시는 구림도기의 의미를 조명하고 삶의 단편을 빚어가는 도자이야기와 예술의 의미를 담은 살림살이 그릇이 주제다.

이번 전시 참여 도예가들은 실용적 목적을 가진 그릇을 작업의 주요 테마로 전개하는 작가들이다.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고희숙, 손경희, 유정민, 이세용, 임성빈, 허상욱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영암=문병선기자 m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