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관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지난 2008년부터 추진중인 왕인문해학교에 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오병욱)이 학용품을 기증했다.

현대삼호중공업 측이 내놓은 학용품은 8칸, 받아쓰기 등 4가지 종류 공책 4000권. 왕인문해학교는 학령기에 기본교육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글, 기본셈 등을 알려주고 영암군보건소나 월출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등 유관기관의 협조를 얻어 건강체조, 손거울 만들기 등의 주민참여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010년에도 왕인문해학교 어르신 학생들을 위해 2000권의 공책을 기증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19일 개강한 제6기 왕인문해학교는 65개 마을, 979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4월19일까지 5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영암=문병선기자 m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