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와 희망의 활기찬 새 영암 건설을 위해 계사년 새해에는 미래지향적 친환경농업의 정착, 생산적인 관광인프라 구축, 군민과 함께 앞서가는 지역개발, 무한감동 복지·교육 실현 등 군정 4대 전략을 충실히 이행하겠습니다.”

김일태 영암군수는 14일 ▲건강을 생각하는 친환경 고품질 농업 강화 ▲소득창출에 기여하는 관광산업 상품화 ▲희망과 기쁨이 있는 따뜻한 복지사회 조성 ▲균형발전과 경쟁력 있는 지역경제 육성 ▲소통과 화합으로 신뢰·만족행정 구현 ▲생활권 중심의 미래 성장동력 확충 등을 6대 역점과제로 꼽았다.

우선 친환경·고품질 농산물의 지속적인 생산과 선진기술 보급으로 농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3년 연속 전국 12대 브랜드 쌀 선정으로 대한민국 명품 쌀 반열에 오른 달마지쌀 골드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장려금을 상향 지원하고 친환경 쌀 생산단지를 최대 6500ha까지 확대 조성하기로 했다. 또 아열대 과수 단지를 조성하고 2014년까지 30억이 투입될 대봉감 고부가가치 육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고품질의 과수를 생산하기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으로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 주민 소득 향상과 연계시키고 문화·역사·생활을 융합한 독창적인 문화관광 인프라를 육성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일이다.

지난해 여름 20만여명이 다녀가 2억4000만원이 넘는 입장수입을 올린 월출산 기찬랜드에 가야금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금정 뱅뱅이골 기찬랜드에는 각종 편의시설도 올해 내 새롭게 설치하고 관광객을 끌어들일 차별화된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나선다.

5년 연속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왕인문화축제, 서남권의 가을철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1억송이 왕인국화축제, 전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영암 F1코리아 그랑프리, 제3회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 등 관광이벤트도 철저하게 준비할 생각이다.

김 군수는 “지난해 시범사업 선정에서 부결된 월출산 국립공원 삭도 설치사업은 미래 신성장 동력사업인 만큼 면밀하게 검토해 재추진도 고려해 보겠다”고 말했다.

영암읍 일원에 식품산업이 집적되는 영암농공단지와 대불산학융합지구 조성을 통해 지역 간 균형발전과 경쟁력 있는 지역산업 육성에도 주력한다. 아울러 올해 궁도장 및 주변체육시설 조성, 국민체육센터와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 건립, 파크골프장 조성 등 공공체육시설 인프라 구축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이 같은 정책 및 사업을 시행하는데 있어 다양한 군민 의견을 군정 시책에 반영하는 차원에서 군민과의 대화 및 군 발전정책자문위원회 수시 개최, 주민참여 예산제도, 명예 읍면장 제도 운영 등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것이 김 군수의 복안이다.

김 군수는 “지난해 정부합동평가 우수군 선정, 복지분야 평가 최우수군 선정 등 15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7만 군민이 행복하고 지역이 발전하는 희망찬 영암을 만드는데 모든 군정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암=문병선기자 m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