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삼호읍 영산호 관광지가 휴양·체험형으로 새롭게 단장됐다.

전남도는 총 공사비 236억원을 들여 지난 2008년 시작한 ‘영산호관광지 기반조성 및 리모델링 사업’을 최근 마무리했다.

도는 협소한 도로를 확·포장하는 한편 다목적 운동장과 산책로를 조성하고, 주차장과 화장실을 리모델링하는 등 이용자의 편의를 증진시켰다.

이와 함께 관광지내 부지 15만2000㎡에 227억원을 들여 ‘쌀 문화 테마공원’도 조성하고 있다.

1단계 사업인 쌀 박물관, 농산물 판매센터 등은 내년 하반기 개관하며, 2단계 사업인 친환경농업 관찰학습장, 주말농장 등의 야외 체험공원 조성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한옥호텔 영산재’는 숙박은 물론 전통혼례, 세미나, 포럼 등 각종 행사 장소로 호평을 받으면서 이용자가 꾸준하게 늘고 있다. 영산호 관광지는 관광 편의시설 확충으로 휴양·체험 행사 등 다양한 이용자가 찾는 등 전남 서남권의 관광휴양·문화시설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오광록기자 kro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