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보성다향제 녹차대축제’가 16일부터 20일까지 보성차밭 일원인 한국차소리문화공원에서 개최된다.

매년 첫차(茶)를 수확하는 시기에 맞추어 보성차 생산자조합 주관으로 열리는 녹차대축제는 보성녹차 홍보와 차 문화 보급 및 차 산업 육성,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신이 내린 최고의 선물! 보성녹차’를 주제로 차 만들기와 찻잎 따기, 햇차 무료시음, 다례시연〈사진〉, 찻사발 만들기, 차밭 1박 2일 다숙 체험 등 인기 있는 차 문화 행사, 전시판매, 공연행사 등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17∼18일 이틀간 전국 차 생산 농가와 한국의 근·현대 차인들이 참여해 한국차산업과 차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보성 티아트 페스티벌’도 열린다.

‘티아트 페스티벌’은 그동안의 차문화 행사에서 과감히 벗어나 차생산 농가와 차(茶)가 주인이 되는 축제로서 차 멋내기, 차 맛내기, 한국 차를 빛낸 근·현대 차인의 소장품 기증 및 전시를 통해 한국의 차 축제와 역사를 재조명할 계획이다.

19일에 열리는 ‘무아차회’는 나를 버리고 차별 없는 평등한 마음으로 직위·나이·성별에 상관없이 자리를 추첨해 정해진 자리에서 간소하게 차를 우리고 옆에 있는 사람이 누구이든 자신의 차를 대접하는 행사로 진행된다.

/동부취재본부=선상근기자 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