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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언론의 횃불이 되길

2012. 04.27. 00:00:00

우리 지역사회에는 언론기관이 좀 많다. 그 나름대로 내세우고 있는 명분이 있겠지만, 실로 그 외연적인 명분과 내포적인 실제가 일치성과 균형성을 유지하고 있는가 의문이 든다. 그렇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광주일보는 세찬 바람에 크게 흔들림이나 쏠림현상을 보이지 않으면서 정도언론의 생명성을 지켜나가고 있다.
이를테면 호남권을 상징하면서도 지구촌의 언론을 상호관통하는 대표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일보 지면을 예를 들어 설명하면, 첫 번째는 정확성에 터잡은 기사다. 실제로 궁극의 진리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 이 세상의 모든 존재와 현상의 참모습을 뚜렷하게 밝혀주는 것이기에 조금의 거짓이 없고 모순되지 않는 것이라야 한다.
두 번째는 신속성이 발현되는 기사다. 가히 속도전을 방불케 하는 세계적인 무한경쟁의 틈바구니에서 당당하고 지혜로운 안목으로써 어디까지나 생존전략이나 경영방침이 선진적이면서도 신속성이 함축된 미래지향적인 내용의 기사일 것이다.
세 번째는 생활상에 터잡은 기사다. 비록 천차만별의 생활전선에서 삶을 꾸려가고 있을지라도 이는 저마다 가지고 있는 생활양상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들이기에, 보다 서민층이나 일반대중과의 시선이 일치되는 내용들을 심층취재해 보도하라는 것이다.
네 번째는 정도성에 터잡은 기사이다. 여기서 말하는 정도성이란 곧 바른길에 대한 성향을 일컫는다. 그러니까 이쪽이나 저쪽에 치우치지 않는 어정쩡한 모습이 아니라, 이쪽과 저쪽의 입장이나 처지를 훨씬 뛰어넘어서, 바로 이쪽과 저쪽의 장점을 조화롭게 융합소통시켜 가는 바른길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다.
다섯 번째는 건강성에 터잡은 기사다. 다수의 민중들의 삶의 언저리에서 이른바 생존경쟁의 전선과 함께 하다 보면, 무척 허덕이는 모습이다 보니 어쩌면 건강성이라는 어휘도 한갓 사치스러운 용어로 생각되기 쉽지만 그래도 광주일보의 기사 가운데 건강한 삶과 건전한 삶의 주제와 내용이 서린 기사가 많이 게재됐으면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대다수의 시민이 날마다 행복한 문화 속에 삶을 누려가는 것이 복지사회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여섯 번째로 언론은 사회의 목탁이어야 한다. 그래서 광주일보의 1면에서 20면까지 직접 간접으로 감동과 영향을 줄 수 있는 교육적 기능의 숨결이 서려있어야 한다고 본다.
그렇게 될 때 이 지역에 발 딛고 살아가는 시민들의 가가호호마다 광주일보 구독자의 주인공으로 확보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이다.
광주일보 3월 6일자를 보면 전문직 은퇴자들 ‘재능기부 나섰다’는 기사를 읽고서, 다양한 분야의 직종에서 일하던 전문인들이 그 노하우를 유감없이 발휘하려는 전남봉사단체 ‘남도친구들’ 110명에 대해 감동했고, 4월 5일자 ‘선진 의료시스템으로 앞서가는 조선대병원’에서는 우리 실정에 맞게 수정·보완해 최고의 의술제공이라는 기사와 ‘전남대학교병원, 심뇌혈관질환 건강강좌’를 통해 조기재활을 치료 주제로 강의를 시작했다는 기사가 관심을 끌었다.
또 4월 16일자 ‘심신 건강 찾아주는 필라테스’ 호흡법 훈련을 통한 신체의 리듬과 컨디션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시킬 수 있다는 기고문이 눈에 띄기도 했다.
아울러 한빛장애인후원회를 중심으로 열린 ‘장애인-비장애인 어울림 한마당’도 눈길을 끌었다.
〈경훈 (사)행복문화사업단본부장·광주일보 독자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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