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지역 김 판촉과 브랜드화에 발벗고 나섰다.

고흥군은 27일 풀무원식품 주식회사(대표 이효율)와 고흥김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고품질 친환경 브랜드의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흥 김밥용 김은 최상의 품질로 연간 1480만속을 생산, 전국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나, 그동안 산지출하시기 수급조절 불안과 브랜드화 미비로 타지역에 비해 낮은 가격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흥 김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행정적 지원과 풀무원의 유통망을 통한 판촉 홍보에 적극 협력하기로 함에 따라 고흥 김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로 유통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앞으로 고흥 김 지리적 표시제 등록과 시설현대화를 통해 친환경 김 고품질브랜드화를 추진하고, 고흥군유통(주)을 통해 물량수급을 조절해 산지 가격협상력을 도모하고 생산자의 수취가격 보존에 노력할 계획이다.

또 풀무원과는 고흥 김 종묘개발 통한 차별화로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앞으로 친환경농산물 공급도 점진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동부취재본부=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