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종 고흥군수는 새해 화두(話頭)를 ‘뜻이 있어 마침내 이룬다’는 의미인 유지경성(有志竟成)으로 정했다.

박 군수는 “올해 고흥군정의 최대 목표로 가시적 성과를 거둔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틀을 확실하게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동강 농공단지 기업 입주와 조선타운, 우주해양리조트 특구 등 이미 추진중인 투자유치 추진과 지역경제 살리기 주력 등 고흥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도록 하겠다”고 새해포부를 밝혔다.

본격적인 민선 5기 출범을 맞아 그동안 역점으로 추진해온 ‘지역경제 활성화’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우주항공과 지역인프라 구축, 관광진흥, 농수축산업과 군민복지 등 군정 전 분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계획이다.

2개 업체가 본격 가동을 준비중인 고흥 산업형 특화단지와 고흥 미래산업단지 조성 박차, 광주시교육청 청소년 임해수련원 건립도 올해 본격화된다.

우주항공클러스터 조기 구축 실현과 우주천문과학관 개관, 우주 에코랜드 조성, 발사전망대 완공, 신재생 에너지 테마파크 조성 등 군(郡) 전략산업인 우주항공산업의 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대표적 특산물인 고흥유자를 지역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고흥군 유통주식회사 경영전문화, 고흥 농수산식품 비전 5000 프로젝트 추진 등 농수축산업의 가공, 유통 분야의 경쟁력도 한 단계 끌어올리기로 했다.

무엇보다 한반도 최남단 고흥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도 역점을 둘 방침이다.

진지도와 우도 등의 ‘테마의 섬’ 개발, 해창만 공원화 사업, 천등산 철쭉생태원 조성, 고흥 우주항공축제 부활, ‘고흥 10경 둘레 길’ 조성, 갯벌을 테마로 한 ‘선정 국제 머드림픽’ 개최 등 고흥 관광 활성화도 본격 추진된다.

박 군수는 “거금도 연도교 완공과 녹동항 정비, 고흥읍 남계 택지개발, 과역 거점면 소재종합개발, 공영 주차타워 건립 등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과 정주여건 개선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고 말했다.

군민 복지와 교육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도 올해 추진할 최대 사업중 하나다. 공동생활가정 확대 등 노인복지에 대한 관심의 폭을 넓히고 위기가정 긴급복지 지원, 장애인 복지관 운영 활성화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공공보건기관 시설 개선을 통한 보건·의료서비스 향상,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발전 기금 조성도 중단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개관한 군립 중앙도서관과 청소년 문화의 집 운영 활성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박 군수는 “지난해 고흥읍 소도읍 육성 100억원을 비롯해 지역인프라 확충과 열악한 재정을 메울 국비확보에 상당한 결실을 맺었다”며 “이 밖에도 고흥 나들목 설치 실시설계 완료, 고흥∼봉래간 국도 15호선 확포장 실시설계지구 확정, 수덕지구 우수 저류시설 추진 등 지역 SOC와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군민복지 서비스 향상과 교육환경 개선에서도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평했다.

이어 박 군수는 “오늘의 꿈과 희망의 크기가 내일의 성장을 좌우하고 미래발전의 넓이를 결정한다”며 “올해를 ‘꿈을 현실로 이루는 원년’, ‘고흥성공’의 기폭제가 되는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동부취재본부=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