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하철이 시각장애인의 이동권 증진을 위한 ‘맞춤형 안내서’를 점자로 제작한다.

광주도시철도공사(사장 오행원)는 20일 제 30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점자 광주지하철 이용 안내서’ 를 전 역사에 배포했다.

이번에 발간한 점자 광주지하철 이용 안내서는 가로 192mm, 세로 255mm의 크기에 총 18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광주 전역에 총 1000부가 배포되었다.

특히 이번 점자 안내서는 전국 지하철 최초로 노선도 뿐만 아니라 열차 시간표, 이용 관련 전화번호, 각 역사별 출구 정보까지 수록한 점자 안내서로서, 기존 타 지하철이 제작했던 단순 점자 노선도와는 크게 차별화된다는 평이다.

이번 점자 안내서를 감수한 최영호 (사)광주시시각장애인연합회 실장은 “정말로 우리 시각장애인들이 꼭 필요로 했던 안내서”라며 “초기 기획단계부터 전적으로 시각장애인들의 입장에서 마음을 써 준 공사측에 감사한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제작된 점자 이용 안내서는 시각장애인협회 회원들에게도 우편 배송된다.

이와 관련 공사 관계자는 “지체장애인 고객을 위한 지하철 수호천사 서비스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증진과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소수 고객들의 불편도 놓치지 않는 광주지하철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송희·광주도시철도공사 홍보교육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