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1인 노인가구 무료 급식소 시범 운영
2025년 03월 12일(수) 20:25
주2회…4월15일 정식 개소
1인 노인가구를 위한 무료 급식소가 문을 열었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회장 박재홍)는 최근 정비를 마친 북구 임동 광주봉사관에서 무료급식소 시범 개소를 시작했다.

지난 6일 광주전남지사 박재홍 회장과 문인 광주 북구청장이 배식에 참여, 100여 명의 어르신에게 중식을 제공했다. <사진>

광주전남지사는 오는 4월 10일까지 시범 운영을 실시한다. 무료급식소는 매주 화, 목요일 1인 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밥, 국, 반찬 등 총 8종의 다양한 메뉴로 구성된 중식을 제공한다.

오는 4월 15일에 정식 개소하는 무료급식소는 중식 제공뿐만 아니라 생필품이 있는 공유공간과 공유냉장고를 함께 운영해 한 끼를 대용할 수 있는 밀키트와 식료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쿠킹클래스, 재봉틀·뜨개질, 이미용 등 홈아웃 프로그램을 제공해 참여자들이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심리상담소 운영 등 다양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병행해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예방과 노인층의 결식 감소에 힘쓸 예정이다.

박재홍 회장은 “정식 개소 전 시범 운영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무료 급식소를 알리고, 운영 프로그램 역시 정비하려고 한다”며 “많은 기업과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무료급식소는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이름 더하기’ 모금 캠페인을 통해 마련됐으며 기업과 개인의 후원금, 노란조끼 봉사원들의 배식 봉사를 통해 운영된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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