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제학 연우가정의학과의원 원장 광산구청장 표창
2025년 03월 04일(화) 20:05
설제학(49·오른쪽) 연우가정의학과의원 원장(광주시의사회 부회장)이 이주민을 위한 봉사활동 유공자로 광산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설 원장은 지난달 25일 열린 광주시 광산구의사회 제38차 정기총회에서 국적과 인종을 뛰어 넘은 인도주의를 실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광산구청장상을 받았다.

설 원장은 지난 2013년부터 광주시 광산구 우산동에 위치한 (사)광주이주민건강센터에서 의료사각지대 이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무료 진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지난 12년간 약 70회의 진료 봉사를 해 오며 이주민들의 병을 조기 발견, 적절한 치료로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의 전문 의료기관과 연계해 신속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설 원장은 이주노동자들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데 헌신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설 원장은 “그동안 외국인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며 성숙한 의사가 된 것 같다”며 “어릴 때부터 주말 봉사에 동행했던 큰 딸이 제 모습을 보며 의사를 꿈꿨고, 올해 의과대학에 합격했다. 딸과 앞으로도 진료 봉사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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