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새해 이렇게] 김한종 장성군수 “민생안정·지역성장 최우선…군민과 함께 뛰겠습니다”
2025년 01월 13일(월) 19:00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신속 추진… 취약층 ‘핀 포인트 지원’ 주력
양대체전 개최 발맞춰 ‘장성 방문의 해’ 운영 관광 중심지 도약
“군민과 함께 민생을 최우선시하며 힘차게 뛰겠습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13일 광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장성군의 역사가 바뀌는 해”라며 “양대체전 개최를 필두로 ‘장성 방문의 해’를 운영해 관광 중심지로 도약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새해 군정목표를 크게 두 가지로 요약했다. ‘민생 안정’과 ‘지역 성장’이다. 국가적인 어려움과 경제 위축으로 고통받고 있는 서민들의 삶을 하루빨리 회복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것이다..

장성군이 추진하는 올해 추진사업 중 가장 주목할 부분은 106억원 규모 ‘지역경제 활성화 대상사업’이다.

군은 ▲농어민공익수당 등 장성사랑상품권 정책발행 ▲위생업소 위생용품·환경개선 지원 ▲영세음식점 공공요금 지원 ▲버스·택시 운전원 생활안정자금 긴급지원 ▲저소득 어르신 난방비 지원 등 군민에게 즉각적으로 혜택이 돌아가는 15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한다.

이와 함께 공사, 용역, 소규모 영세상가 등 대가 지급도 설 명절 이전까지 추진해 지역업체 경영 안정을 도모한다. 예상되는 금액은 약 800억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대상사업 106억 원과 합산하면 906억원에 이른다. 올해 장성군 본예산 5708억원의 16%에 해당된다.

이와 관련 김 군수는 “한정된 예산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소상공인, 농업인, 취약 어르신 등 시급한 지원이 필요한 주민 위주로 ‘핀 포인트 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두 번째 군정목표인 ‘지역 성장’에 방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관광과 성장동력 확보, 미래 농업 대응, 환경·안전·복지분야 발전을 도모해 군민과 함께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관광분야에서는 전남체전(4월 18~21일), 전남장애인체전(4월 30일~5월 2일)과 발맞춰 운영하는 ‘장성 방문의 해’가 이목을 끈다. 축령산 등산객 대상 무료 관광택시 운영, 보물찾기, 버스킹 등 다채로운 체감형 콘텐츠를 마련해 사계절 축제같은 도시를 만든다.

김 군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필암서원 콘텐츠 발굴, 장성호 횡단출렁다리 설치, 황룡강 지방정원 조성 등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기반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성장동력 확보 분야에선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 살기좋은 농촌을 만드는 428억원 규모 농촌협약, 목재문화 중심지로 거듭나는 270억원 규모 대창동 도시재생사업, 장성호 관광지를 명소화하는 300억원 규모 장성 원더랜드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의 초석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총사업비 769억원이 확정된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과 지방산업단지 신규 개발로 지역경제를 견인할 방침이다.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연결되어 있는 환경·안전분야 성장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생각이다.

김 군수는 “황룡강을 생명과 문화의 강으로 재탄생시키고 축령산 휴양림, 목재문화체험장 조성을 통해 ‘숲’과 ‘쉼’이 이어지는 지역을 만들겠습니다”며 “신규 소각시설 설치, 청운지하차도 개설 등 ‘환경’과 ‘안전’이라는 기본을 한결같이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군민행복 완성을 위한 복지분야 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그는 “모든 군민이 행복한 장성을 만들기 위해 초·중·고등학교 입학축하금, 대학생 등록금 지원과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청소년문화의집 건립, 어르신 100원 행복택시 운영 등 군민 한 분 한 분을 살뜰하게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민선8기 출범 원년인 2022년 대비 올해 장성군 예산 총증감율은 16.94%로, 전남도 22개 시군 가운데 2위를 기록 중”이라며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해 2025년을 ‘기회와 성장의 해’로 만드는 원동력으로 삼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장성=김용호 기자 yo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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