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예향] 광주일보 문화예술 매거진 예향 10월호
2024년 10월 02일(수) 00:00
전라도 사람들의 잡지 ‘예향’
창간 40주년 여정 돌아보기
광주일보가 발행하는 문화예술매거진 ‘예향’이 창간 40주년을 맞았다. 10월호 특집에서는 1984년 10월 ‘전라도의 멋과 얼을 지켜나갈 전라도 사람들의 잡지’를 표방하며 첫 걸음을 내딛은 ‘예향’의 여정(旅程)을 되돌아본다.

‘예향’이 만난 사회명사와 아티스트들을 비롯해 예향(藝鄕)에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변모한 광주의 문화 콘텐츠, 표지로 본 ‘예향의 어제와 오늘’을 함께 소개한다.

10월호(통권 348호) 표지 이미지는 창간 40주년을 기념해 책갈피와 숫자 ‘40’을 결합해 숫자 그래픽으로 표현했다.

‘예향 초대석’은 사람들의 마음에 등불을 밝혀주는 정신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와의 따뜻한 이야기를 전한다. 20여 년 전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통해 사람들에게 각인된 오은영 박사는 ‘국민 멘토’, ‘고민 해결사’로 불린다. TV 프로그램으로, 강연으로, 토크 콘서트로, 책으로 사람들을 만나며 긍정의 에너지를 전하고 있는 그를 만나 삶의 여정과 세상사는 데 힘이 될 이야기를 들었다.

10월호 기획으로 준비한 콘텐츠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광주비엔날레’다. 지난 9월 6일 ‘판소리, 모두의 울림’을 주제로 개막한 2024 광주비엔날레가 도시 곳곳을 화려한 미술의 향연으로 물들이고 있다. 30주년 광주비엔날레는 본전시를 비롯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31개국의 파빌리온과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의 특별 기념전까지 어우러져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하다. 핵심주제 ‘인류세’로 보는 화제의 작품과 파빌리온 현장 등을 화보와 함께 소개한다.

예향 40주년과 함께하는 ‘남도투어’는 전남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가을축제로 안내한다. 맨드라미, 국화, 백일홍 등 가을꽃을 테마로 한 꽃 축제가 곳곳에서 개최되고 명량대첩축제 등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하는 문화축제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시월의 어느 멋진 날, 낭만 가득한 전남에서 펼쳐지는 축제들을 소개한다.

‘멋과 맛 함께, 남도유람’은 정남진 장흥의 가을 향기를 따라 떠나본다. ‘문림의향(文林義鄕)’ 장흥의 대표 여행지인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와 정남진 전망대, 천관산 억새, 선학동 메밀밭을 찾는 이들이 많다. 득량만 바다와 천관산·제암산을 품고 있는 장흥에는 송기숙·한승원·이승우 작가와 이대흠 시인 등 문학의 향기도 짙다.

한국학호남진흥원과 공동 기획한 ‘호남 서화가 열전’ 일곱 번째 인물 육자배기 가락이 너울대는 남농 허건의 산수화, 은둔하던 ‘절의의 선비’ 설강 유사가 건립한 광주 호가정, ‘배국남의 대중문화 X파일’ 연기 경력 69년, 90세 최고령 현역 배우 이순재, KIA타이거즈 경기 시구를 위해 고향을 찾은 ‘쇼미더머니 10’ 우승자인 래퍼 조광일과의 인터뷰도 흥미롭다.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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