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섬진강 녹조 예방 본격화
2024년 06월 04일(화) 19:45 가가
영산강유역환경청 대응체계 가동
‘2024년 조류경보제 계획’ 실시
‘2024년 조류경보제 계획’ 실시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영산강·섬진강 수계 녹조(유해 남조류) 발생 예방을 위해 대응체계가 가동된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녹조 예방을 위해 ‘2024년 조류경보제 시행계획’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녹조는 남조류가 과도하게 성장해 물 색깔이 짙은 녹색으로 변하는 현상으로, 높은 온도와 강한 햇빛, 물 순환 정체 등에 의해 발생한다. 녹조가 발생하면 물고기와 수중생물의 폐사로 이어지고 그로 인해 악취가 나고 수중 생태계가 파괴된다.
이에 영산강청은 주암호 등에 대해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2회 연속 1000cell/ml 이상일 경우에는 조류경보제(관심·경계·조류대발생 단계)를 시행한다.
특히 올해 여름은 연평균 기온이 평년(12.3∼12.7도)보다 높게 전망돼 녹조 발생에 유리한 환경일 것으로 예상돼 관계기관들의 긴밀한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영산강청은 녹조 발생 최소화를 위해 수질관리협의회를 통해 관계기관간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주 1회 기관간 녹조대책 공유 및 협력방안을 강화하고 주 1회 수질분석, 주1회 드론감시, 주 2회 하천 순찰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조류 발생 전후 신속 대응을 위해 자체 조류대응 상황실(5월~10월)을 운영하며 녹조 주요 오염원인 상수원 및 하천주변 야적퇴비를 집중관리 강화한다. 가축분뇨 배출시설, 환경기초시설 등 오염원에 대한 점검도 강화한다.
한편 영산강에서는 2013년 이명박정부의 4대강 사업으로 조성된 보 건설 이후 매년 여름 녹조가 급증했지만 2017년 문재인 정부에서 승촌보와 죽산보 상시 개방 결정이 내려진 이후 잠잠해졌다.
환경부가 2017년 6월부터 2020년 하반기까지 모니터링 한 결과, 2019년 영산강의 여름철(6∼9월) 유해 남조류 세포수는 163cells/㎕로 2013∼2017년 평균치(4693cells/㎕)보다 9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지난해까지 영산강에서는 녹조가 발생하지 않았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영산강유역환경청은 녹조 예방을 위해 ‘2024년 조류경보제 시행계획’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녹조는 남조류가 과도하게 성장해 물 색깔이 짙은 녹색으로 변하는 현상으로, 높은 온도와 강한 햇빛, 물 순환 정체 등에 의해 발생한다. 녹조가 발생하면 물고기와 수중생물의 폐사로 이어지고 그로 인해 악취가 나고 수중 생태계가 파괴된다.
특히 올해 여름은 연평균 기온이 평년(12.3∼12.7도)보다 높게 전망돼 녹조 발생에 유리한 환경일 것으로 예상돼 관계기관들의 긴밀한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영산강청은 녹조 발생 최소화를 위해 수질관리협의회를 통해 관계기관간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주 1회 기관간 녹조대책 공유 및 협력방안을 강화하고 주 1회 수질분석, 주1회 드론감시, 주 2회 하천 순찰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영산강에서는 2013년 이명박정부의 4대강 사업으로 조성된 보 건설 이후 매년 여름 녹조가 급증했지만 2017년 문재인 정부에서 승촌보와 죽산보 상시 개방 결정이 내려진 이후 잠잠해졌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