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캡틴’이 승리 쏜다…승부 뒤집은 나성범, 쐐기포까지
2024년 05월 17일(금) 22:22
NC 원정서 3호포 4타점 맹타, 7-4 승
‘불펜데이’ 김도현 이적 후 첫 승 신고

KIA가 2위 NC를 7-4로 누르고 1위 자리를 지켰다. ‘캡틴’ 나성범이 4타점 활약을 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은 지난 3일 한화전에서 캡틴을 상징하는 C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1루로 향하는 나성범의 모습.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가 ‘캡틴’ 나성범의 홈런으로 NC 다이노스의 추격을 따돌리고 1위 자리를 지켰다.

KIA는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4차전에서 7-4 승리를 거뒀다.

1경기 차에서 마주한 1위 KIA와 2위 NC의 치열한 기싸움, 1-1로 맞선 3회 유격수 땅볼로 타점을 올린 나성범은 3-4에서 시작한 7회에는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그리고 나성범은 1점으로 쫓기던 9회 마지막 공격에서는 NC의 추격 의지를 꺾는 쐐기 투런포까지 장식하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취점은 NC의 차지였다.

KIA 선발로 나선 김건국이 1회말 1사에서 최정원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았다. 박건우의 중전안타가 이어지면서 NC가 먼저 점수를 가져갔다.

2회 소크라테스와 이우성의 연속 안타로 맞은 무사 1·2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KIA가 3회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 홍종표의 안타에 이어 박찬호가 좌전안타로 분위기를 살렸다. 최원준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까지 이어지면서 1-1로 승부를 돌린 KIA는 무사 2·3루에서 나온 나성범의 유격수 땅볼로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 최형우의 중전적시타를 더해 3-1을 만들었다.

하지만 ‘불펜데이’가 펼쳐진 이날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2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김사윤이 3회말 아쉬운 실책을 더해 실점했다.

김사윤은 선두타자 박건우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데이비슨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좌익수 소크라테스가 공을 처리하다가 놓친 사이 주자들이 움직이면서 무사 2·3루가 됐다. 권희동의 2루 땅볼 때 3루에 있던 박건우가 홈에 들어오면서 3-2가 됐다. 이어진 NC의 공격 상황에서 우익수 나성범이 홈보살로 데이비슨을 잡아내며 리드는 지켰지만, 5회 데이비슨의 방망이는 막지 못했다.

5회 김사윤에 이어 윤중현으로 마운드가 교체됐다. 윤중현이 첫 타자 박건우를 3루 땅볼로 잡아냈지만 데이비슨에게 던진 초구 커브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면서 경기는 3-3 원점으로 돌아갔다.

김도현이 출격한 6회에는 역전을 허용했다.

김도현이 선두타자 김주원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도태훈과 손아섭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최정원은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1사 만루, 박건우의 타구가 좌익수 방향으로 멀리 뜨면서 희생플라이가 됐다.

김도현은 데이비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3-4에서 시작한 7회, KIA가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선두타자로 나선 홍종표가 멀티히트를 장식하면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도루로 2루로 향한 홍종표는 박찬호의 타구가 우측 선상 타고 흐른 사이 홈으로 들어왔다. 타자주자 박찬호는 2루까지 진루한 뒤 최원준의 우익수 플라이로 3루로 향했다.

1사 3루가 되자 NC가 김재열에서 김영규로 투수를 교체했다. 김영규를 마주한 나성범은 중견수 앞에 공을 떨어트리면서 역전 적시타를 장식했다.

나성범은 5-4로 쫓긴 9회 승부의 추를 기울이는 한 방까지 터트렸다. 최원준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무사 1루, 나성범이 임정호의 초구 슬라이더를 좌측 담장 밖으로 날리면서 7-4를 만들었다.

9회 3점 차에서 전상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1루에서 좌익수로 이동한 이우성이 좋은 수비로 오영수를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수비 도움을 받은 전상현은 이어 데이비슨을 유격수 땅볼, 권희동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2이닝 1실점을 기록한 김도현은 타선의 지원 속에 이적 후 첫 승을 올렸다.

KIA는 18일 황동하를 선발로 내세워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NC에서는 이재학이 선발로 나선다.

◇창원전적(5월 17일)

KIA 003 000 202 - 7

N C 101 011 000 - 4

▲승리투수 = 김도현(1승 1패) ▲세이브투수 = 전상현(2승 3패 1세이브) ▲홀드투수 = 이준영(1승 4홀드)

▲패전투수 = 김재열(1승 1패)

▲홈런 = 나성범 3호(9회2점·KIA) 데이비슨 9호(5회1점·NC)

▲결승타 = 나성범(7회 1사 3루서 중전 안타)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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