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ON 순간’ 물드는 음악…낭만을 더하다
2025년 09월 11일(목) 19:30 가가
20~21일 광산구 황룡친수공원 일원
크라잉넛·글렌체크·10CM 등 출연
공군 특수비행 ‘블랙이글스’ 에어쇼
일회용 없는 축제 친환경 가치 공유
특별한 추억과 일상의 위로 되길…
크라잉넛·글렌체크·10CM 등 출연
공군 특수비행 ‘블랙이글스’ 에어쇼
일회용 없는 축제 친환경 가치 공유
특별한 추억과 일상의 위로 되길…
10CM, 크라잉넛, 글렌체크, 행주, 유다빈밴드….
가을이 깊어가는 9월, 인디·록·일렉트로니카 씬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광주로 집결한다.
‘제3회 광산 뮤직ON페스티벌’이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광산구 황룡친수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가을 ON 순간’. 인기 아티스트들의 신나는 무대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시민과 지역이 함께하는 감성 축제로 펼쳐진다.
우선 축제의 첫날인 20일 무대의 중심은 ‘말달리자’로 잘 알려진 펑크 록 밴드 크라잉넛이다. 1993년 결성 이후 ‘한국 인디록의 살아있는 역사’로 불리는 이들은 변함없는 에너지와 거침없는 무대 매너로 세대를 넘어 사랑받아왔다. 펑크의 날카로움 속에 유머와 일상의 풍경을 담아내는 그들의 노래는 축제 현장에서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독창적인 음악 세계로 주목받아온 글렌체크(Glen Check)도 첫날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신스팝과 일렉트로니카, 록과 재즈를 넘나드는 실험적 사운드를 구축해온 이들은 국내외 무대에서 탄탄한 팬층을 형성했다. 특히 화려한 시각 연출과 함께하는 몰입감 높은 라이브 퍼포먼스는 광주 관객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을 안겨줄 전망이다. 이 밖에도 유니크한 밴드 카디(Kardi), 감성적인 보컬의 우디(Woody), 섬세한 음색의 싱어송라이터 황가람 등이 가을밤 무대를 채운다.
둘째 날 무대 역시 다채로운 뮤지션들을 만날 수 있다. 무엇보다 어쿠스틱 감성의 대명사 십센치(10CM)가 무대에 오른다. ‘스토커’,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아메리카노’ 등 대표곡으로 꾸준히 사랑받아온 이들은 소박하면서도 진솔한 노랫말과 담백한 사운드로 가을 감성을 자극한다. 이어 그룹 에이트 출신 이현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달구고, 래퍼 행주와 일렉트로닉 아티스트 DJ 아스터가 리드미컬한 공연으로 열기를 더한다. 인디 신에서 주목받는 유다빈밴드는 밴드 사운드의 매력을 더하며 가을밤 피날레를 장식한다. 공연 티켓은 일자별로 1800매가 배정되며, 티켓링크 예매(1500매)와 현장 발매(300매)를 통해 선착순 배부된다.
축제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다. 21일 오후 4시 30분 펼쳐질 이번 공연에서는 국산 초음속 항공기 T-50B 8대 편대가 다양한 곡예비행을 선보이며 땅 위의 음악과 하늘 위의 비행이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장관을 연출한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시민공연 한마당’과 ‘릴레이 버스킹’에서는 지역 동호회와 청년 예술인들이 끼를 펼치고, ‘코스모스 라운지’와 ‘북크닉(Book+Picnic)’은 가을 정취 속에서 휴식을 제공한다. 해가 지면 ‘별빛 영화관’이 열리고, 누구나 건반을 두드릴 수 있는 ‘거리 피아노’가 낭만을 더한다. 특히 거리에서 시민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거리 노래방’ 콘텐츠로 유명한 유튜버 창현이 참여해 공원을 거대한 노래방으로 바꾸며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광산구는 이번 축제를 ‘지속가능한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다회용기 사용, 스마트 음수대 설치 등을 통해 ‘일회용품 없는 축제’를 지향하고, 친환경 가치를 공유하는 장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광산구 관광육성과 전동익 주무관은 “시민이 직접 무대에 서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이번 축제가 특별한 추억이자 일상의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가을이 깊어가는 9월, 인디·록·일렉트로니카 씬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광주로 집결한다.
‘제3회 광산 뮤직ON페스티벌’이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광산구 황룡친수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가을 ON 순간’. 인기 아티스트들의 신나는 무대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시민과 지역이 함께하는 감성 축제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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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잉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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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체크 |
축제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다. 21일 오후 4시 30분 펼쳐질 이번 공연에서는 국산 초음속 항공기 T-50B 8대 편대가 다양한 곡예비행을 선보이며 땅 위의 음악과 하늘 위의 비행이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장관을 연출한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시민공연 한마당’과 ‘릴레이 버스킹’에서는 지역 동호회와 청년 예술인들이 끼를 펼치고, ‘코스모스 라운지’와 ‘북크닉(Book+Picnic)’은 가을 정취 속에서 휴식을 제공한다. 해가 지면 ‘별빛 영화관’이 열리고, 누구나 건반을 두드릴 수 있는 ‘거리 피아노’가 낭만을 더한다. 특히 거리에서 시민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거리 노래방’ 콘텐츠로 유명한 유튜버 창현이 참여해 공원을 거대한 노래방으로 바꾸며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광산구는 이번 축제를 ‘지속가능한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다회용기 사용, 스마트 음수대 설치 등을 통해 ‘일회용품 없는 축제’를 지향하고, 친환경 가치를 공유하는 장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광산구 관광육성과 전동익 주무관은 “시민이 직접 무대에 서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이번 축제가 특별한 추억이자 일상의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