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가축전염병 확산 우려 현실화하나
2026년 02월 21일(토) 17:45 가가
전남에서 아프라카돼지열병(ASF)이 추가 검출되면서 가축전염병 확산 우려가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무안군 현경면의 한 돼지농가가 ASF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농장은 돼지 500여 마리를 사육 중인 곳으로, 평소보다 폐사하는 개체가 많다는 농장주의 신고를 접수한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의 정밀겸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앞서 전남에서는 영광과 나주에서 ASF가 확인됐는데, 방역당국 조사 결과 모두 ‘IGR-Ⅰ’으로 확인됐다. 이 바이러스는 국내 야생 멧돼지 유래 바이러스와 다른 것으로, 방역당국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사료 원료에서 ASF 유전자가 검출됨에 따라, ASF에 오염된 돼지 혈액이 사료 공급망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료 제조 업체에서 ASF가 감염된 돼지의 혈액으로 혈청을 만들어 배합사료에 추가했는데, 이것이 전국적인 ASF 확산세의 원인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특히 서남권에서 발생한 ASF 바이러스의 경우 모두 IGR-1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올 겨울 전남에서 발생한 ASF는 3건으로 증가했다. 전남도는 ASF가 발생한 무안군과 인접한 목포 등 5개 시·군을 대상으로 이날 오후 7시까지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일제 소독을 실시한다.
전남에서는 지난 19일 9번째 H5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확인되면서 가금류 농장들을 중심으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전남의 AI 발생건수는 지난해 동절기(5건)의 2배에 육박한 것으로 가축전염병 확산으로 출하와 도축이 금지되면서 전남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무안군 현경면의 한 돼지농가가 ASF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농장은 돼지 500여 마리를 사육 중인 곳으로, 평소보다 폐사하는 개체가 많다는 농장주의 신고를 접수한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의 정밀겸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사료 제조 업체에서 ASF가 감염된 돼지의 혈액으로 혈청을 만들어 배합사료에 추가했는데, 이것이 전국적인 ASF 확산세의 원인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특히 서남권에서 발생한 ASF 바이러스의 경우 모두 IGR-1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