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한달 김경종 조선대병원장 “조선대병원 신축 앞당겨 의료서비스 질 높이겠다”
2022년 02월 07일(월) 21:10 가가
다빈치 로봇 수술기 3월 도입…우수 교수진 영입 발벗고 나설 것
호남권역 감염병전문병원 중간 설계 마쳐 2024년 개원 ‘이상무’
호남권역 감염병전문병원 중간 설계 마쳐 2024년 개원 ‘이상무’
“지역의 오랜 숙원인 새병원 신축을 앞당기고, 최첨단 의료 장비와 최고 의료진을 구축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겠습니다.”
김경종 조선대병원 제24대 병원장은 지난 연말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을 감안, 공식 행사 없이 취임과 동시에 곧바로 업무에 돌입했다. 최근 취임 한달을 맞은 김경종 병원장을 만나 조선대병원의 중장기 발전 방안과 새병원 신축, 역점 사업 등에 대해 들어봤다.
-신임 병원장으로서 각오는.
▲각자 위치에서 병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교직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의료 환경이 코로나19로 인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감과 소통을 통한 신뢰를 바탕으로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지역민의 건강한 삶과 병원 발전에 기여하는 병원장이 되고자 합니다.
-임기 중 꼭 추진해야 할 역점 사업이 있다면.
▲올해로 개원 51주년을 맞이하는 조선대병원은 차세대 통합의료 정보화 사업(CURE)을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다빈치 로봇 수술기를 비롯한 최첨단 의료장비와 시설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올해 3월 운영 예정인 다빈치 로봇 수술은 수술 정확도를 더욱 높이고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첨단 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해 병원의 오랜 숙원 사업인 새병원 신축을 본격 추진하고자 합니다. 지금까지는 아쉽게도 병원 내 여러 상황 때문에 본격적으로 추진하지 못했으나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습니다. 2007년 전문진료센터(2관)와 2017년 외래진료센터(3관)를 증축해 운영하고 있지만, 본관(1관) 건물이 오래돼 노후화가 심하고, 더 이상 병동을 늘릴 공간도 부족한 실정입니다. 또한 병원 내부 동선이 복잡해 환자와 보호자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어 진료 편의와 의료 서비스 질적 향상을 위해 새병원이 더욱 필요한 상황입니다. 조만간 입지를 최종 확정해 새병원 건립에 속도를 낼 생각입니다. 이제 새병원 신축 사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는 인식을 가지고 학교 법인, 대학, 병원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관련 전문가와 협업을 통해 새병원의 방향성을 구체화해 안정적으로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대학병원마다 우수 교수진 확보가 현안인데.
▲조선대병원만의 문제는 아니고 모든 대학병원의 공통적인 문제입니다. 병원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유능한 인재풀을 가지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의료시스템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근무 환경 개선 등에 힘쓰고자 합니다. 또한 진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어떠한 수고를 무릅쓰고라도 외부의 능력 있는 교수를 영입하고자 합니다.
-구도심에 위치한 대학병원들의 공통 불편사항인 주차공간 해소책은 있는지.
▲우리 병원 환자 및 보호자들의 불만 중 하나가 주차난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간호대학 옆에 제3주차장을 마련하였으나 거리 탓에 이용이 다소 불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내부적으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병원 근처에 부지를 마련하고 그 곳에 주차 타워를 건립해 주차난을 해소할 계획입니다. 환자와 보호자 편의를 위해 행정 절차 등을 최대한 빠르고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한층 주목받고 있는 ‘호남권역 감염병전문병원’의 진행 상황은.
▲현재 호남권역 감염병전문병원은 계획 설계 및 중간 설계까지 마친 상태로, 정부에서 적정성 검토를 완료하는 대로 실시 설계를 거쳐 곧바로 착공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지하 2층·지상 6층으로 부지 내 연면적 1만3867㎡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2024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코로로나19 확산세가 좀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데, 지역 거점병원으로서의 대비 계획이 있다면.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대면 접촉 줄이기 등 기본방역수칙 준수를 우선 당부드립니다.
조선대병원은 원내 감염 및 확산을 막기 위해 선별문진소를 운영해 병원 내원객 출입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중환자실을 포함한 모든 병동의 면회를 제한함과 동시에 입원 환자 및 보호자, 간병인을 대상으로 주기적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급증한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해 기존에 운영 중인 중증환자 병상 13개, 준중증환자 병상 12개에다 중증환자 병상 9개를 추가로 증설해 2월 7일부터 가동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부터 지역민의 건강과 안전한 삶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
김경종 조선대병원 제24대 병원장은 지난 연말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을 감안, 공식 행사 없이 취임과 동시에 곧바로 업무에 돌입했다. 최근 취임 한달을 맞은 김경종 병원장을 만나 조선대병원의 중장기 발전 방안과 새병원 신축, 역점 사업 등에 대해 들어봤다.
▲각자 위치에서 병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교직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의료 환경이 코로나19로 인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감과 소통을 통한 신뢰를 바탕으로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지역민의 건강한 삶과 병원 발전에 기여하는 병원장이 되고자 합니다.
▲올해로 개원 51주년을 맞이하는 조선대병원은 차세대 통합의료 정보화 사업(CURE)을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다빈치 로봇 수술기를 비롯한 최첨단 의료장비와 시설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올해 3월 운영 예정인 다빈치 로봇 수술은 수술 정확도를 더욱 높이고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학병원마다 우수 교수진 확보가 현안인데.
▲조선대병원만의 문제는 아니고 모든 대학병원의 공통적인 문제입니다. 병원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유능한 인재풀을 가지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의료시스템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근무 환경 개선 등에 힘쓰고자 합니다. 또한 진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어떠한 수고를 무릅쓰고라도 외부의 능력 있는 교수를 영입하고자 합니다.
-구도심에 위치한 대학병원들의 공통 불편사항인 주차공간 해소책은 있는지.
▲우리 병원 환자 및 보호자들의 불만 중 하나가 주차난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간호대학 옆에 제3주차장을 마련하였으나 거리 탓에 이용이 다소 불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내부적으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병원 근처에 부지를 마련하고 그 곳에 주차 타워를 건립해 주차난을 해소할 계획입니다. 환자와 보호자 편의를 위해 행정 절차 등을 최대한 빠르고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한층 주목받고 있는 ‘호남권역 감염병전문병원’의 진행 상황은.
▲현재 호남권역 감염병전문병원은 계획 설계 및 중간 설계까지 마친 상태로, 정부에서 적정성 검토를 완료하는 대로 실시 설계를 거쳐 곧바로 착공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지하 2층·지상 6층으로 부지 내 연면적 1만3867㎡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2024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코로로나19 확산세가 좀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데, 지역 거점병원으로서의 대비 계획이 있다면.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대면 접촉 줄이기 등 기본방역수칙 준수를 우선 당부드립니다.
조선대병원은 원내 감염 및 확산을 막기 위해 선별문진소를 운영해 병원 내원객 출입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중환자실을 포함한 모든 병동의 면회를 제한함과 동시에 입원 환자 및 보호자, 간병인을 대상으로 주기적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급증한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해 기존에 운영 중인 중증환자 병상 13개, 준중증환자 병상 12개에다 중증환자 병상 9개를 추가로 증설해 2월 7일부터 가동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부터 지역민의 건강과 안전한 삶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