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촌어항공단 서남해지사와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는 지난 7일 여수시 봉산동에 있는 주식회사 어부수산(대표 송영희)에서 여수 금오도 직포·미포어촌계 소속 어민을 대상으로 현장 견학 및 실습 교육을 실시했다.

2020년 어촌뉴딜 300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직포·미포어촌계는 문어, 돔, 쥐치, 삼치, 전갱이 등의 수산물을 자숙·건조·냉동 등 1차 가공하는 기술을 익혀 도시민과의 직거래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는 벌교꼬막(주), 주식회사 어부수산 등 전남도내 우수 수산가공업체들을 섭외해 수산물 가공 방법, 위생, 유통 등을 직접 실습하고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주식회사 어부수산은 지난 2017년 창립해 고등어, 삼치, 순살갈치, 멸치젓 등을 가공·판매해 지난해 8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강승(54) 직포어촌계 사무장은 “직원들의 생선 다루는 솜씨를 보면서 많은 연습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했다”며 “공단과 센터의 도움을 받으면서 어촌에서 잡힌 생선을 가공해 도시민에게 저렴하게 직접 공급하는 방안을 면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전남어촌특화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