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옥 전 전남우정청장이 국립광주과학관 제4대 관장으로 임명됐다. 임기는 3년.

김 관장은 한국항공대학교에서 항공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프랑스 툴루즈 국립공대 대학원에서 공기역학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제21회 기술고등고시에서 합격해 공직을 시작한 그는 미래창조과학부 국제협력관, 국립과천과학관 전시연구단장, 전남지방우정청장, 한국 이산화탄소 포집 및 처리 연구개발센터 총괄조정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김 관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과학관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 고객세분화를 통한 국민 생애주기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충하여 우리 삶 속에 과학관이 녹아들 수 있게 할 복안이다. 또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춰 과학 콘텐츠 접근성을 강화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과학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며 초청·방문 프로그램도 확대할 방침이다.

김 관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거점 과학관으로서 국립광주과학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급변하는 과학기술 환경을 반영한 첨단과학 중심의 콘텐츠를 강화하고, 빛·소리·예술 등 호남권 지역특성을 반영한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밖 핵심과학교육기관인 과학관의 교육기능 강화를 통해 미래산업을 이끌 창의융합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