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광주대가 진행하는 고교생 웹소설 공모전에서 유유민(수원 창현고·사진)양의 ‘편집자 권한 대행’이 장원을 차지했다.

이번 공모전은 광주대 개교 40주년을 기념해 펼쳐졌으며, 청소년 예비 작가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무협, SF 등 다양한 웹소설이 접수됐다.

장원을 차지한 ‘편집자 권한 대행’은 엑스트라로 빙의가 된 주인공이 오늘날 젊은 세대가 처한 상황을 떠올리게 한다.

심사위원들은 “웹소설의 경향과 스타일에 대한 전문적인 수준으로 쓰인 작품으로 클리셰의 변형이라는 웹소설 기본 요건에 충실했다”며 “간결하고도 흡입력 있는 문장에 기초해 궁금증을 유발했다”고 밝혔다.

차상은 ‘종신 계약, 파기합니다’의 우아영 학생과 ‘패밀리 메이커’의 김나영 학생이 차지했다. 또한 차하는 각각 ‘빌어먹을 귀환’, ‘소울 게임’을 응모한 리비티나와 박승빈 학생이 받았다.

입상자가 광주대 문예창작과에 진학 시, 2년 동안 장학금(차상·차하는 1년)이 지급되며 입상작은 책 출간과 웹소설 연재 기회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