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애플의 창의·혁신을 말하다
2020년 06월 05일(금) 00:00 가가
잡스의 기준
켄코시엔다 지음·박세연 옮김
켄코시엔다 지음·박세연 옮김
영감, 협력, 기능, 성실, 결단력, 취향, 공감.
위에 열거한 단어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애플의 성공요인과 관련된 핵심 요소다. 혹자는 이 핵심요소를 ‘지금도 세상을 지배하는 잡스의 위대한 7가지 원칙’이라고 말한다.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잡스(1955~2011)의 원칙은 죽음 이후에도 여전히 세상을 지배한다. 일례만 봐도 알 수 있다. 올해 1/4분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이 바로 애플의 아이폰 11이다.
올 상반기 발표한 아이폰 SE는 고급 사양과 저가 전략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애플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시대를 앞서갔다. 아이폰, 아이패드, 사파리 등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를 현실화했다. 애플은 어떻게 아이디어를 현실에서 구현했을까?
세상을 바꾸는 애플의 창의와 혁신의 모든 것을 다룬 책이 발간됐다. 아이폰 등 소프트웨어를 담당해온 전설의 개발자 켄코시엔다가 풀어낸 ‘잡스의 기준’은 애플 아이디어 창조론을 담고 있다.
베스트셀러 ‘오리지널스’ 저자인 애덤 그랜트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 교수는 “혁신의 중심에서 일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상찬했다.
사실 애플의 제품은 지구촌 수십 억 인구가 매일 사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같은 애플의 힘은 무엇에서 비롯됐을까. 바로 ‘소프트웨어’다. 스티브 잡스의 황금기부터 시작됐는데, 저자는 개발 과정을 공개한다.
사람들은 스티브 잡스라는 천재가 모든 제품을 만들었다고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알려지지 않은 이들의 혁신이 오늘의 애플을 견인했다는 것이 타당하다. 전설적 엔지니어로 알려진 저자는 그다지 뛰어난 인재는 아니었다.
수학적 재능도 없었고, 프로그래머로서의 교육도 받지 못했다. 그러나 키보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 숱한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러나 그가 좌절을 극복하고 창의적인 제품을 만든 것은 배움을 얻고 성장했기 때문이다.
동료와의 협력, 끊임없는 선택이 결국 아이폰 탄생으로 이어졌다.
저자는 애플의 조직 문화를 ‘크리에이티브 셀렉션’, 창조적 선택으로 정의한다. 직원들의 DNA에 새겨져 이어져 왔다는 얘기다. 그 크리에이티브 셀렉션이 앞에 열거한 영감, 협력, 기능, 성실, 결단력, 취향, 공감이다.
이를 구체적으로 풀이하면 다음과 같다.
거대한 어이디어를 떠올리고 그 가능성 상상하기 ‘영감’, 다른 사람과 일하는 과정에서 보완적인 장점 결합하기 ‘협력’, 최고의 결과물을 얻고 좋은 것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기 ‘기능’, 힘든 일도 마다 않고 쉽고 빠른 길에 의존하지 않기 ‘성실’이 그것이다.
또한 까다로운 결정을 내리고 미루지 않기 ‘결단력’, 선택을 위한 세련된 감각을 개발하고 즐거움을 주는 통합된 전체를 만들어내기 위한 균형감 유지 ‘취향’,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공감’ 등이다.
저자는 애플의 업무 방식은 체크리스트를 따르는 일반적인 방식과는 다르다고 강조한다. 또한 이들의 업무는 일상적 업무인 동시에 장기적인 발견을 나타낸다. 유레카 순간은 매우 드물었지만 부단히 노력했다는 말이 인상적이다.
“우리는 일곱 가지 핵심 요소라는 원자를 결합해 ‘분자’를 만들어냈다.
예를 들어 영감과 결단력을 결합해 데모를 만들었다. 협력과 기능, 취향을 결합해 팀 동료에게 구체적인 피드백을 전달했다.
또한 성실과 공감을 끊임없이 결합해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청림출판·1만6000원>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위에 열거한 단어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애플의 성공요인과 관련된 핵심 요소다. 혹자는 이 핵심요소를 ‘지금도 세상을 지배하는 잡스의 위대한 7가지 원칙’이라고 말한다.
올 상반기 발표한 아이폰 SE는 고급 사양과 저가 전략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애플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시대를 앞서갔다. 아이폰, 아이패드, 사파리 등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를 현실화했다. 애플은 어떻게 아이디어를 현실에서 구현했을까?
세상을 바꾸는 애플의 창의와 혁신의 모든 것을 다룬 책이 발간됐다. 아이폰 등 소프트웨어를 담당해온 전설의 개발자 켄코시엔다가 풀어낸 ‘잡스의 기준’은 애플 아이디어 창조론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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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스티브 잡스라는 천재가 모든 제품을 만들었다고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알려지지 않은 이들의 혁신이 오늘의 애플을 견인했다는 것이 타당하다. 전설적 엔지니어로 알려진 저자는 그다지 뛰어난 인재는 아니었다.
수학적 재능도 없었고, 프로그래머로서의 교육도 받지 못했다. 그러나 키보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 숱한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러나 그가 좌절을 극복하고 창의적인 제품을 만든 것은 배움을 얻고 성장했기 때문이다.
동료와의 협력, 끊임없는 선택이 결국 아이폰 탄생으로 이어졌다.
저자는 애플의 조직 문화를 ‘크리에이티브 셀렉션’, 창조적 선택으로 정의한다. 직원들의 DNA에 새겨져 이어져 왔다는 얘기다. 그 크리에이티브 셀렉션이 앞에 열거한 영감, 협력, 기능, 성실, 결단력, 취향, 공감이다.
이를 구체적으로 풀이하면 다음과 같다.
거대한 어이디어를 떠올리고 그 가능성 상상하기 ‘영감’, 다른 사람과 일하는 과정에서 보완적인 장점 결합하기 ‘협력’, 최고의 결과물을 얻고 좋은 것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기 ‘기능’, 힘든 일도 마다 않고 쉽고 빠른 길에 의존하지 않기 ‘성실’이 그것이다.
또한 까다로운 결정을 내리고 미루지 않기 ‘결단력’, 선택을 위한 세련된 감각을 개발하고 즐거움을 주는 통합된 전체를 만들어내기 위한 균형감 유지 ‘취향’,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공감’ 등이다.
저자는 애플의 업무 방식은 체크리스트를 따르는 일반적인 방식과는 다르다고 강조한다. 또한 이들의 업무는 일상적 업무인 동시에 장기적인 발견을 나타낸다. 유레카 순간은 매우 드물었지만 부단히 노력했다는 말이 인상적이다.
“우리는 일곱 가지 핵심 요소라는 원자를 결합해 ‘분자’를 만들어냈다.
예를 들어 영감과 결단력을 결합해 데모를 만들었다. 협력과 기능, 취향을 결합해 팀 동료에게 구체적인 피드백을 전달했다.
또한 성실과 공감을 끊임없이 결합해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청림출판·1만6000원>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