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김용옥 선생이 ‘동학농민혁명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5일 정읍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동학농민혁명 정신 선양위원회를 열어 동학사상의 대중화에 앞장 선 김용옥 선생을 제10회 동학농민혁명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9일 정읍 황토현 전적지에서 열리는 ‘제53회 동학농민혁명기념제’에서 진행된다.

도올은 동학사상에 깊은 학식을 가지고 동학사상의 대중화를 위해 동학혁명 100주년 기념 창무극 ‘천명’의 대본을 쓰고, 동학농민혁명 관련 특별강연을 지속적으로 펼쳤다. 특히 지난해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 기념 KBS 특별강연(정읍시 주최) ‘녹두꽃에 피어난 촛불’ 특강을 통해 동학의 전국화에 크게 기여했다.

동학농민혁명 대상은 정읍시가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 지원조례에 따라 동학농민혁명 계승발전을 위해 공헌한 단체 또는 개인이나 동학농민혁명 정신계승을 위한 학술·연구·문화사업에 기여한 단체 또는 개인에게 수상하고 있다.

2011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시작으로 매년 1개 단체 또는 개인을 선정해 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총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정읍=박기섭 기자·전북취재본부장 parkk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