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강진군민의 상’ 수상자로 김견식(83) 병영주조장 대표가 선정됐다.

강진군은 최근 강진군민의 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농어업 부문에서 공헌한 김 대표를 군민의상 수상자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대표는 60여 년간 좋은 술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쏟았다. 그 결과,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61호로 지정됐으며, 우수한 주조 실력으로 국제대회에서 연이어 수상하는 등 강진 전통주의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 또 유기농 강진쌀로 빚은 막걸리를 일본에 수출해 외화 획득과 우리쌀 소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군민의 상은 지역사회 및 교육·문화 발전에 기여하거나 체육 진흥 및 농어업 소득 증대에 공이 커 군민의 자부심과 긍지를 드높인 개인 또는 단체와 사회윤리를 준수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는 효자·효부에게 주어진다.

‘강진군민의 상’ 역대 수상자로는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교육문화), 황호동 전 국회의원(체육진흥), 남포마을 이영식 씨(교육문화·지난해 수상자) 등 총 52명이 있다.

강진군은 다음달 1일 ‘제48회 강진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강진군민의 상 시상식을 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군민의날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연기해 가을 ‘강진청자축제’때 시상식을 할 예정이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