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조계현 KIA 단장 선거캠프 방문 논란
2020년 03월 23일(월) 00:00 가가
코로나19 비상상황에서
구단 외부접촉 최소화하는데
구단 외부접촉 최소화하는데
코로나19 비상 상황에서 조계현 KIA타이거즈 단장의 행보가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16일 미국 플로리다 캠프에서 귀국한 조 단장은 18일 강원도 원주에 있는 한 후보의 캠프를 방문했다. 이어 같은 지역의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조계현 기아타이거즈 단장님 간담회’에도 참석했다. 해당 후보 측이 주선한 행사다.
후보 측은 조 단장이 선거캠프 관계자들과 함께한 영상을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에 공개했다. 영상 제목은 ‘조계현 기아타이거즈 단장님 캠프방문’이었다.
후보는 조 단장의 연세대 동기다. 친분 때문에 행사에 참가했지만 선수단을 대표하는 단장의 처신으로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구단이 코로나19 때문에 초긴장 상태로 선수단을 운영하고 있는 비상 시점이기 때문이다.
프런트는 감염을 막기 위해 각 팀이 4~5곳에 분산돼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업무를 소화하고 있다. 체온 검사와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선수들도 예외는 아니다. 동선도 분리하면서 코로나19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발열 환자만 나와도 전체 훈련을 중단할 정도로 각 구단은 코로나19 비상시국을 보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솔선해야할 조 단장이 하지 않아도 될 대외 활동을 한 점은 논란이 될 수밖에 없다.
조 단장은 ‘대학 친구이기 때문에 행사에 참석했고, 당시는 휴가기간이었으며 최대한 신중하게 처신했다’고 구단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지난 16일 미국 플로리다 캠프에서 귀국한 조 단장은 18일 강원도 원주에 있는 한 후보의 캠프를 방문했다. 이어 같은 지역의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조계현 기아타이거즈 단장님 간담회’에도 참석했다. 해당 후보 측이 주선한 행사다.
후보는 조 단장의 연세대 동기다. 친분 때문에 행사에 참가했지만 선수단을 대표하는 단장의 처신으로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구단이 코로나19 때문에 초긴장 상태로 선수단을 운영하고 있는 비상 시점이기 때문이다.
발열 환자만 나와도 전체 훈련을 중단할 정도로 각 구단은 코로나19 비상시국을 보내고 있다.
조 단장은 ‘대학 친구이기 때문에 행사에 참석했고, 당시는 휴가기간이었으며 최대한 신중하게 처신했다’고 구단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